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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실질적 문맹과 글쓰기 지구에는 200여 국가가 있고, 그 안에서 6,000여 개나 되는 언어가 사용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 6,000여 개의 언어가 각각의 문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눈치챈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위대한 성군이자 학자였던 세종대왕님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편히 읽고 쓸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고, 두 번째는 고유 문자를 가지는 것이 생각보다 드문 일인 것을 알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로서는 이해가 어려운 점이 있다. 이토록 익히기 쉬운 문자인 한글을 두고도 우리 세대가 실질적 문해율이 떨어지는 것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배우지 못해서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을 낮잡아 까막눈이라고 불렀다. 못 입고 못 먹는 시대에도.. 2023. 6. 26.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까칠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개와 고양이 중 어느 쪽이 더 좋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는 언제나 개를 선택한다. 개는 다정하고 사려 깊으며 자신이 받은 것보다 더 큰 사랑을 주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 짧은 경험에 의하면 고양이도 사람을 싫어하는 것 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별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시골집에 어슬렁대는 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면서 고양이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고양이를 처음 가까이하고 놀랐던 점은 야생동물인데도 불구하고 털을 구름같이 부드럽게 관리한다는 것과 까칠까칠한 혓바닥이었는데, 가만두면 한없이 꼬질꼬질해지는 개들과 비교가 됐다. 개들은 어떤 간식을 줘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좋아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어떤 확고한 취향이 있어 보였다. 발밑에 드러눕지만 .. 2023. 6. 25.
한밤의 시간표 선에는 선한 보답이 따르고, 악에는 악한 보답이 따른다 사람들은 인과응보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현실 세계에서는 마냥 선한 사람이 승리하기 어렵기 때문 아닐까. 착한 사람들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이기적인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경우가 많다. 이기적인 건 죄라고 까지 보기 어렵지만, 진짜 악인의 경우 그들이 잘 먹고 잘 사는 생각만 해도 심사가 뒤틀린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 느끼는 것이 다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 교도소 식단표니, 일과표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천인공노할 범죄자들이 교도소에서 뭘 먹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할 법도 하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보면 마지막에 용의자를 풀어주며 '밥은 먹고 다니냐?'라고 물어보.. 2023. 6. 24.
호러만찬회 여름에 공포영화를 보는 이유는? 본인은 담이 작기로 소문난 사람 중 한 명으로 작은 벌레에도 기겁하며 놀라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싫은 사람이다. 날씨가 더워질때쯤 개봉하는 공포영화를 따로 챙겨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름 기분은 내야 하므로 무서운 소설책 정도는 읽는다. 이번 2023년 여름은 무척 더울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있다. 올해 여름은 수박도 빨리 개시했고, 미스터리, 공포 소설 리뷰도 일찍 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득 '호러만찬회'를 읽다가 3n 년간 해왔던 루틴에 의문이 들었다. 대체 왜 다른 계절도 아니고 여름에 공포영화를 개봉하는 걸까?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렵고 심장도 마구 요동친다. 심장이 빨리 뛰면 당연히 혈압이 오르게 된다. 이때 다량의 혈액이 피부에서 신체 심..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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