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사는데 3D 모델링을 배워야 하는 이유

BMO 모델링

3D 프린터를 이제 막 집에 들였다면

3D 프린터 운용기능사 시험도 생기고 관련 블로그나 카페가 많이 활성화된 것을 보면서 3D 프린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음을 느낍니다. 특히 FDM 방식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값싼 보급형 3D 프린터가 많이 만들어지데 된데다가  3D 관련 산업이 뜨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별다른 사전지식 없이도 기기를 구입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3D 프린터의 관리 난이도가 가정에 하나씩 있는 레이저젯 프린터 정도라고 생각하고 구입하신 분도 있다는걸 알았을 때 조금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3D 프린터를 구매자를 일일이 인터뷰한 것은 아니지만 관련 카페에 들어가면 3D 모델링을 전혀 할 줄 모르는데 프린터를 구매하신 분도 드물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3D 프린터를 다소 충동적으로 구매하신 분들이 물건을 중고로 내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당근에서 중고로 하나 장만했는데, 물건을 받으러 갔을 때 저에게 그러시더라고요. "이거 가져가서 뭐에다 쓰시려고요?"    

 

보급형 FDM 3D 프린터로 즐거운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기본적으로 3D 모델링을 할 줄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D 모델링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처음 3D 프린터를 구입하고 나서 싱기버스와 같은 무료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는 곳을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스이지만 검색해 보면 있을 건 다 있고 이것만으로도 즐거운 취미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터가 만만한 기기가 아니다 보니 출력물이 도중에 멈추고 무너지고, 남이 모델링 해놓은 데이터를 출력하기만 하는 다소 목적의식 없는 행위는 금세 질리기 마련인데요. 이때 취미생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이 3D 모델링 아닐까 생각합니다.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까

저는 라이노 3D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라이노를 추천합니다. 사실 라이노보다 더 정교한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는 많지만, 가성비로만 따지자면 또 이만한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왜 3D 모델링 초심자가 라이노 3D를 사용하면 좋은지 이전에 올린 게시물에 몇 자 적었으니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라이노 7의 평가판을 90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무시 못 할 장점이니, 한 번 공부해 보고 3D 모델링을 배울 수 있을지 없을지 가늠해 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https://information-you-need.tistory.com/entry/Rhino7-%EC%9E%A5%EC%A0%90%EA%B3%BC-%EB%8B%A8%EC%A0%90

Rhino7 장점과 단점

 

3D 모델링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철저한 준비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유독 풀장비로 취미생활을 시작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3D 프린터의 경우, 청장년 대의 관심이 높아서 그런지 금전적인 압박도 없겠다 모든 걸 다 준비해 놓고 시작하시는데요. 3D 모델링 공부를 시작할 때는 거창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3D 프린터 운용기능사 시험의 실기 문제로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국가 공인시험이니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고, 동영상 강의도 유튜브에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책을 따로 구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3D 프린터 운용기능사 실기시험의 예제를 척척 모델링할 정도면 기초실력은 어느 정도 갖추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료 소스를 이용한 3D 프린팅만 하다가 내가 직접 만든 작품을 출력할 수 있게 된다면 취미생활이 얼마나 더 풍성해지고 즐거울까요. 3D 모델링,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